여행지/국내 / / 2015. 8. 6. 00:12

남도 여행 2일차

2일차 일정은 통영케이블카를 타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본 결과 통영케이블카는 오전 9시 30분부터라 9시에 숙소에서 출발해서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ㅠㅠ 어제 낚시도 제대로 못하게했던 강풍이랑 안개에 따른 기상악화로 금일 운행정지 ㅠㅠ. 흐잉


아쉬운 마음에 포토존에서 사진이라도 찍었습니다.

저기 안쪽에 케이블카가 주차(?) 되어있네요... 운행되었으면 좋았으련만.....

매표소에 기상악화로 휴장표시입니다. 다른분들은 발길을 되돌리는 일이 없도록 꼭 가시기 전에 홈페이지에 운행정보 확인하고 가세요. 운행정보 및 대기 번호 등은 http://cablecar.ttdc.kr/Kor/guidance/guide.aspx 위 주소로 가서 확인 하거나 네이버에서 통영케이블카로 검색하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참 예매는 없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통영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여수로 이동하였습니다.

여수엑스포장에 도착해서 먼저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은 "뚱땡이할머니 돌산 갓 정식"집으로 갔습니다. 참 주차장은 식당 바로 뒷쪽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여수에 공영 주차장은 1시간 이내는 무료라서 좋았습니다.

정식 가격은 갓정식(8,000원)과 문어숙회 정식(15,000원) 등이 있었는데 저희는 어른 셋이라 문어숙회정식 2, 갓정식 1, 이렇게 시켰습니다. 반찬이 정말 푸짐하게 나왔고 정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오동도 쪽으로 가보려고 하다가, 공영주차장 관리인 아저씨께 들은 이야기로 주차장 뒷쪽 위에서 돌산도 사이를 오가는 케이블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통영에서 못타고 온 케이블카를 여기서 타보기로 했습니다. 오동도 입구 주차장쪽에서 올라가는 길도 있는데 아기들은 올라가기 힘들다고 하시며, 자산공원으로 차를 몰고 올라가서 거기서 걸어서 케이블카 탑승장쪽으로 걸어가면 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자산공원에 차를 대고 케이블카 탑승장쪽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멀리 보이는 조선소 입니다.

이제 탑승장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자산공원 주차장쪽에서 탑승장까지는 걸어서 넉넉잡아 10분정도 걸립니다. 

이용금액은 왕복 기준으로 대인 13,000원, 소인 9,000원입니다. 36개월 미만은 무료라고 합니다. 크리스탈 케빈이 있는데 바닥이 투명입니다. 고소공포증 있으신분은 안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케이블카는 산을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높이가 거의 일정한데,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바다위를 넘어가는 케이블카라, 꽤 가슴이 쫄깃합니다. ㅎㅎ 






돌산도 쪽 케이블카 탑승장 전망대에서 바라본 여수 전경입니다. 경치 참 좋습니다. 참 돌산도 탑승장 쪽으로 와보고 안 사실은 돌산도 쪽은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자동차로 올라올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신 탑승 대기 시간이 꽤 걸립니다. 

다시 여수엑스포쪽으로 건너와서 여수 엑스포 공원 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경치가 꽤나 좋습니다.


자산공원에 잠깐 들러 봤습니다. 다음으로 아버지께서 여수에 왔으면 진남관을 무조껀 가봐야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진남관은 이순신장군이 전라좌수영 본영으로 사용하던 곳이라고 했습니다. 여기도 공영주차장있고 마찬가지로 1시간 무료입니다.

진남관 정문입니다. 

진남관 담장쪽으로는 깃발이 일렬로 꽂혀 있습니다.

실제 건물들이 예전엔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남아 있는 건물은 위와 아래사진은 본영 건물 하나 남아 있습니다.

제법 크고 웅장했습니다. 기둥도 엄청 컸구요. 참 그리고 올해부터 복원공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진남관 아래쪽에 전시관이 있어 전시관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예전 여수 진남관 모형도라고 합니다. 좌측 중앙에 가장 큰건물이 지금 남아있는 본영이고 부속 건물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사용했던 장군복은 아니고 다른분이 썼던 군복이라고 합니다.

난중일기입니다. 원본은 아닙니다.

진남관 구경을 마치고 묘도로 이동했습니다. 묘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묘도 대교 입니다. 우측앞쪽은 GS칼텍스 정유 공장이 줄지어 있습니다. 묘도 선착장에서 어떤 분이 낚시를 하고 계셨는데 낚지를 낚았습니다.

루어로 낚으시더라구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ㅎㅎ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다시 여수시내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아버지가 젊으실때 여수에서 장어탕을 맛있게 먹으셨다고 해서 장어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장어탕은 신월동쪽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검색해서 "여수돌산장어"집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반찬도 정갈하고 장어국도 매우 맛있었습니다.  한그릇을 싸악 다 비웠습니다. ㅎㅎ 정말 맛있어서 개업한지 얼마나 되었냐고 물어봤는데 1년 반정도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한끼 만원입니다.

저녁을 먹고 숙소는 순천에 잡았습니다. 그래서 순천으로 가는길에 여수엑스포의 오쇼를 길거리에서 잠깐 구경했습니다. 잠깐 구경해본 결과 돈주고 봐도 안아까울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간되시고 자금 여유 되시는 분들은 직접 들어가서 보시는게 나을 듯합니다. ㅎ 사운드를 들으면서 보아야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순천에 숙소는 순천베네치아 관광호텔로 잡았습니다. 10만원 정도의 가격에 아침 조식 제공이라더군요. 방은 모텔과 호텔의 사이정도인데 모텔과 조금더 가까운 느낌이네요 ㅎㅎ

그리고 조식은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는게 그냥 배를 채우는 정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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